올해 대규모 낚시대회로 전국을 뜨겁게 했던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가 내년에도 펼쳐진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피싱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최근 SDN㈜ 광주사업소에서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 대회’ 일정 확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조직위원장 최기혁 SDN㈜ 의장과 전재영 군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해 조직위원 10여명이 참석해 지난 대회 성과 분석과 내년 대회 운영 방향, 상금 규모, 대상 어종을 확정했다.

내년 대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대상 어종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기존 감성돔, 문어, 대방어에 국한됐던 어종을 감성돔, 문어, 쭈꾸미, 붉바리, 대방어 총 5개 분야로 늘렸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일반 대회 방식으로 변경했다.

문어와 쭈꾸미는 단일 대회로, 나머지 대회는 이틀 동안 진행해 조과 합산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2025 강진 피싱마스터스 대회’는 4월 감성돔 선상낚시대회를 시작으로 5월 붉바리 선상낚시대회, 9월 문어 선상낚시대회와 쭈꾸미 선상낚시대회, 10월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시즌2, 11월 대방어 선상낚시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상금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회 시상금 규모가 총 2억원에 달해서다.

감성돔과 대방어 우승자에게는 각 1500만원, 붉바리 1000만원, 쭈꾸미와 문어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하위 순위까지 시상금을 차등 지급되며 특별상과 행운 상품 등도 협찬 및 후원으로 마련해 순위권 밖 참가자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세부사항은 내년 1월 강진피싱마스터스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군과 조직위는 어종을 늘린 만큼 내년 대회에 21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행인까지 포함하면 5000명 이상 강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소 5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피싱 마스터스대회가 단순 행사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노력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등 강진 주요 정책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강진피싱마스터스 대회 전후로 강진의 낚시객은 1.5배 가량 늘었으며 12월 현재까지 약 1만3000명 이상의 낚시객이 방문했다. 6월 대회부터 11월 대회까지 참가자·가족·지인을 포함해 약 2500명 이상 마량면을 방문, 2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