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국비 28억원을 투입해 삼호 용당지구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정부의 2020~2029년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기간 해당 사업을 건의했고, 이날 해양수산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과거 갯벌이었던 삼호읍 용당리 앞바다는 영암 어민의 생활터전이었지만, 계속되는 갯벌 유실로 자갈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불국가산단에 인구 밀집이 지속돼 갯벌 유실, 연안 침식 등의 우려가 커지며 연안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내년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해 연안 침식과 갯벌 유실을 막는 동시에 친수 연안 조성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사업계획을 이장단 월례회의에서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삼호 용당지구 연안 정비사업으로 영암의 유일한 갯벌을 지켜내고, 영암군민의 쉼터로도 기능하게 가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