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민주성지 광주서 공연 기대"
구미시, 공연장 대관 취소…강기정 시장 제안에 화답
입력 : 2024. 12. 25(수) 18:12

경북 구미시에서 무산된 ‘탄핵 찬성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가 민주 성지 광주에서 열릴 전망이다.
구미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이승환의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시장이 광주 개최를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한 가수 이승환씨의 공연을 광주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POP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로 나섰겠느냐”면서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는 바로 K-POP이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승환씨는 곧바로 강 시장 글에 팔로우하며 “감사하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드릴 것 같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공연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에서 취소된 탄핵 가수 이승환씨의 공연이 광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현재 음향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공연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까지는 콘서트 일정이 짜여 있어 빠른 시간내 광주 공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페이스북 계정에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로의 구미시가 아니라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의 위법한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개인에게 배상책임을 묻는 것이다”며 “부디 구미시장은 이 소송의 대응과 이후 배상에 세금을 사용하시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고, 지난 13일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음악인 2645명으로 이뤄진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과 음악인 노동조합인 뮤지션유니온 등 대중음악인 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철회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승환은 동료 음악인의 잇단 성명에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이라고 공연을 제안했다.
구미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이승환의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시장이 광주 개최를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한 가수 이승환씨의 공연을 광주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POP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로 나섰겠느냐”면서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는 바로 K-POP이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승환씨는 곧바로 강 시장 글에 팔로우하며 “감사하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드릴 것 같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공연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에서 취소된 탄핵 가수 이승환씨의 공연이 광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현재 음향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공연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까지는 콘서트 일정이 짜여 있어 빠른 시간내 광주 공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페이스북 계정에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로의 구미시가 아니라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의 위법한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개인에게 배상책임을 묻는 것이다”며 “부디 구미시장은 이 소송의 대응과 이후 배상에 세금을 사용하시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고, 지난 13일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음악인 2645명으로 이뤄진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과 음악인 노동조합인 뮤지션유니온 등 대중음악인 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철회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승환은 동료 음악인의 잇단 성명에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이라고 공연을 제안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