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지역(호남권) 직장인의 평균 통근 시간(출·퇴근 합계)은 61.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대는 오전 7~8시가 가장 많았고, 오후 5~6시 주로 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의 ‘통근 근로자 이동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호남권 근로자의 통근 소요 시간은 61.5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원권(57.7분)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시간이다. 전국 평균은 82분이었다.

출근 소요 시간은 30.3분, 퇴근 소요 시간은 31.2분이었다.

출·퇴근 시간대를 보면 호남권 근로자들은 오전 7~8시, 오후 5~6시에 집중됐다. 이어 오전 8~9시, 오후 6~7시였다.

통근 이동 거리는 14.9㎞가 평균이었는데, 남자는 17.3㎞, 여자는 11.8㎞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5.7㎞로 가장 긴 거리를 오갔다.

근무지 평균 체류 시간은 8.7시간이었다. 세부적으로 남자는 8.9시간, 여자는 8.4시간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9시간으로 가장 오래 근무했다.

동일 지역 내 통근 비율은 광주 86.8%, 전남 95.2%였다. 타지역 통근의 경우 광주 근로자들은 전남(12%), 전남 근로자들은 광주(3.9%)로 오가는 비율이 컸다.

전국적으로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3.9분이었다. 30대의 통근 소요 시간이 76.9분으로 가장 길었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근로자의 통근 수요 시간은 77분으로 미취학 자녀가 없는 경우(73.7분)보다 더 길었다.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는 17.3㎞였고, 수도권이 19㎞로 가장 길었다. 가장 짧은 곳은 13.9㎞를 기록한 제주다.

직장과 주거지가 5㎞ 이하거나 소요 시간이 20분 이하인 ‘직주 근접’ 비중은 남성(20.3%)보다 여성(26.4%)이 높았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근무지 체류시간은 9.1시간이었고 남성(9.4시간)이 여성(8.8시간)보다 더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