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1일 오후 3시35분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주요쟁점을 놓고 전날 오전 10시께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약 30시간 만이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 5일 총파업 이후 일주일만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 기간 호남선 KTX 운행률이 66.7%(평년 48회→32회)으로 떨어졌다. 전라선의 경우 평상시 32회 운행하던 KTX가 24회로 감축됐다.

화물열차는 호남선 100%(2회 중 2회), 전라선 91%(31회 중 29회)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