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최근 (재)백운장학회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장학금으로 6억8500만원(543명)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급한 장학금 6억5000만 원(장학생 503명)보다 3500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사회는 지난 8월부터 796건의 장학생 신청서를 받았으며 이중 최종 장학생 543명, 장학대상 학교 7개교를 선정했다.

장학회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재산 수준, 학교 성적, 자녀 수, 수상 경력 등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기준 배점표에 적용. 산정해 고득점순으로 선발했다.

특히 장학회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예우하고 교육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했으며 광양보건대 살리기 일환으로 장학금 3000만원을 1억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금의 규모는 초등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교생 70만원, 학교밖 청소년 30만~70만원, 대학생 50만~250만원,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에 150만원 지급한다.

이번에 지급하기로 의결된 장학금은 정기예금 완료일인 다음달 23일 학생 계좌로 지급된다.

정인화 백운장학회이사장(광양시장)은 “우리 사회의 부의 대물림이 교육을 매개로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공정한 출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