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15일 군민광장에서 전통놀이와 읍·면 풍물공연 등이 총망라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비롯해 문내면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수영 부녀농요와 우수영 들소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또 명량대첩축제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땅끝강강술래단과 동호인들이 꾸준히 연습을 함께해 오고 있는 보급형 강강술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남 출신 국악 전공자들이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해원의 풍물굿과 해남군 10개 읍·면 연합풍물패 공연도 마련된다

120여명이 참가하는 해남 연합풍물패는 각종 축제 등에서 합동공연을 펼치며 대규모 풍물패의 신명 나는 한마당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사전행사로는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한 ‘김치 버무림’ 행사가 열린다. 공연 참가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명이 해남배추로 만든 김장을 버무려 자매결연 지자체 등으로 기부하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역의 많은 전통 민속예술 분야의 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을철 해남의 맛과 멋을 함께 느끼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