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일보(대표이사·회장 전용준)는 13일 광주 북구 중흥동 본사 3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임직원 신문윤리강령’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신문윤리강령 실무교육은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승배 부사장이 강사로 나서 편집윤리강령, 광고윤리강령, 판매윤리강령 순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부사장은 편집윤리강령으로 독자 의견을 반영한 기사 작성과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간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치·경제·사회·종교 등 외부로부터 독립하고, 편집기자는 취재기자 의견을 반영해 독창적인 제목 뽑기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고윤리강령에서는 진실성, 신뢰성, 법규 준수사항을 설명했다.

투기·사행성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는 게재하지 않으며, 상호·상품명·소재지 등을 밝힐 것을 교육했다.

상품 등과 관련한 자료를 인용할 때는 근거를 밝혀야 하며, 관련 법규사항을 준수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판매윤리강령에서는 정기 구독자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이 부사장은 구독자 관리 방법으로 무단 투입 금지, 무가지 배포 기간(2개월 이내) 준수, 구독 요청 시 금품 제공 금지 등을 피력했다.

이승배 부사장은 “언론은 재정적 불안정 등 변화하는 생태계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본연의 기능을 다해 저널리즘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중시하는 취재는 물론 독자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친근한 매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언론 환경과 시대 변화에 맞춰 신문윤리강령을 지켜 품격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윤리강령은 신문의 자세를 천명하고 공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켜야 할 윤리 기준을 표명하고 있다.

1923년 미국 신문편집인협회에 의해 처음 채택됐다. 국내에서는 1957년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제정했으며 1963년 한국신문발행인협회가 추가 채택,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강령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