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해외시장개척단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108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4~8일 5일간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파견했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KOTRA 광주전남지원단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장개척단에는 북구를 비롯해 의료기기, 식품, 미용·뷰티 등 생활소비재 제조에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유망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파견에 앞서 이뤄진 유망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를 토대로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 108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254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가졌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싱가포르지회’와 상호 경제 발전 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참여 기업 중 온라인 시장 경쟁력이 있는 4개 기업의 대형 온라인몰(Shopee 등) 입점 계약도 이뤄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투자청을 방문해 자바섬 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동자바 시장 진입에 필요한 각종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보유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외시장 판로가 더욱 다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3월 LA·샌디에이고 등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광융합무역촉진단’을 운영해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