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미술시장인 광주아트페어를 전반적으로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아트페어(이하 아트광주)의 지난 15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아트광주 발전 방안 열린 토론회’를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광주문화재단 4층 다목적실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윤익 예술감독(아트광주24)과 정종효 학예연구실장(부산시립미술관)의 기조발표로 열릴 이날 토론회에서 윤익 예술감독은 아트광주가 걸어온 길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며, 정종효 학예연구실장은 아트부산의 성공 사례와 함께 글로벌 트렌드 및 지역 미술시장의 연계 방안을 소개한다. 또 아트광주가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는 조인호 대표(광주미술문화연구소)가 좌장을 맡아 기획자 조진근 관장(일루와유 달보루), 문희영 대표(예술공간 집), 설상호 작가, 고일관 컬렉터(나영산업 이사) 등이 함께 아트광주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도깊은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트광주만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비롯해 메이저 갤러리 및 전문 컬렉터 유치 전략, 지역 미술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 컬렉터가 원하는 아트페어의 역할과 기능 등을 살펴본다. 제시된 의견들은 아트광주의 발전 전략과 실행 방안 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미술 교류와 지역 미술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