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치유의 섬, 완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완도 하나물산, 이탈리아 업체(MILLETEK)와 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한 모습.

완도군이 국내를 넘어 유럽에서도 해양치유 선도도시 명성을 이어갔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해양치유산업과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완도군은 현지에서 수출박람회와 전남·경북 공동관 개관식 등에도 참가했다.

신우철 군수는 광역·기초 지자체장 중 유일하게 세계 한상, 현지 바이어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유의 섬, 완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완도만의 치유 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석자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군의 수산물 수출 업체인 ㈜해청정, (유)하나물산,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다 어업회사법인㈜ 등은 수출박람회에서 완도군 홍보관을 운영, 밥에 넣는 톳과 전복 차우더, 전복 꼬치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6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미국,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중국, 대만 등 바이어와 14건, 1080만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홍보관에 참가한 업체를 포함해 완도군의 총 6개 업체는 미국 라티노&한인협회 이사이자 kylobal Inc. 공보미 대표와 350만달러 상당의 3자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완도군 수산물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국내외 투자 관계자와 관광 숙박 시설, 골프 테마파크 조성 등에 대한 총 18건의 투자 상담도 이뤄졌다.

한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국내외 기업인, 바이어,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열고 홍보관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는 30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