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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수선화 섬 선도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파일럿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지난 26일부터 1박 2일 동안 ‘제1회캠핑 페스타&트레킹’ 축제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평을 이끌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에는 프로와 가족 단위 캠핑러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째 날에는 낚시, 조개잡이, 섬 라이딩, 피크닉 콘서트가 열렸고, 다음 날엔 인근의 대덕산, 범덕산 그리고 섬 일대를 돌아보는 8km 코스의 트레킹 대회가 열렸다.
특히 추진배경에는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수선화축제(10일)기간 2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린 반면 이후 수선화섬은 한적하고 저녁이며 불커진시골섬마을로 변해 음산하기까지 하다.
이에 군은 ‘수선화섬 선도를 사계절 찾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선도마을 이장단과 청년회가 주관하는 민간주도형으로 꾸려 추진했으며 앞으로 맨발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화장실 샤워실 등 기반시설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100여 가구에 인구 200여 명의 작은 수선화섬 선도는 육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연륙이 되지 않은 섬으로 신안군의 보물섬이다. 실제 지난 26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무안군 운남면 신월항을 찾았다.
신월 선착장에서 농협 철부선 뱃길로 10여 분이 소요됐으며 여객선과 농협철부선 운행횟수가 수시로 있는 압해도 가륭항에서는 40여 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 일원은 40여 동의 텐트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경기도에서 가족들과 캠핑에 참여했다는 정현정(43)씨는 “별로 수놓은 수선화섬의 밤하늘을 보석같이 많고 깨끗함에 모처럼 힐링이 됐다”며“가을밤을 이렇게 뜻깊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수선화꽃은 없지만 수선화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는 또 다른 수선화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민남 청년회장은 “선도는 수선화의 섬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4월 축제 기간 뿐이다”며 “사계절 사랑받는 선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는 10월과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4월에도 한 달 간 캠핑과 트레킹 행사를 매주 개최하겠다. 섬의 매력을 널리 홍보와 함께 방문객들의 편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