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가리기 위해 경선을 시행한 결과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를 최종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경선에서는 장현 전 호남대교수와 정광일 김대중재단 수석부위원장이 컷오프를 통과해 11일 결선을 치른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영광군수 재선거 공천을 위해 후보 경선을 시행한 결과 장현 전 호남대 교수와 정광일 후보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만평 전 경기도의원과 정원식 여성항일운동연구소장은 3위 이하에 그쳐 탈락했다.

4인 이상 경선의 경우 최고 득표자가 과반 이상 득표하지 못한 경우 결선을 치르기로 한 당헌 제60조에 따라 두 후보자 간 결선이 12일 시행된다.

곡성군수 재선거에 나설 후보는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가 최종 선출됐다.

박 전 대표는 손경수 전 공군 대령과 맞대결에서 이겨 후보로 확정됐다.

조국혁신당은 다만 각 후보자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곡성과 영광 경선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국민경선 100%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강종만 전 영광군수는 6·1 지방선거 전 친인척에게 1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받았고, 이상철 전 곡성군수도 당선 직후 지지자들에게 500만 원 상당의 식사를 답례한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받아 각각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로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을, 곡성군수 후보로는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