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천 일대 5곳에 하천 진·출입로 자동 차단기 설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진 상황에 시민들이 광주천 일대에 접근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남구는 호우경보 등으로 광주천 수위가 상승할 때마다 매번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시켜 진·출입로에 차단선을 설치해왔다.

하지만 진·출입로가 산재해 있어 통제 시 많은 시간이 걸려 시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남구는 사업비 1억7242만원을 투입, 연말까지 광주천변 광주대교와 광주교, 중앙대교 좌·우, 부동교까지 5곳에 하천 진·출입로 자동 차단기를 설치한다.

또 자동 차단기 관리를 위해 건설과 사무실 안에 관제 상황실을 설치, 기상 변화에 따른 광주천 수위를 실시간 확인한다.

남구 관계자는 “하천 진·출입로 자동차단시스템을 구축하면 광주천 주변 현황을 살펴볼 수 있어 기상이변에 의한 돌발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