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인디밴드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8일 오후 7시 광주 풍암 호수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음악나무숲이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광주 인디음악의 발전과 더불어 청년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무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디음악(Indie)은 독립음악(獨立音樂)으로 음반의 제작, 유통, 홍보를 스스로의 힘으로 진행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뜻한다. 대중의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뮤지션 스스로의 사상과 철학, 풍자와 해학, 시대정신 등을 담은 신선한 비주류 음악이다.

이번 공연은 광주에서 음반을 내고 창작 활동을 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포크를 기반으로 공연과 창작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3인조 어쿠스틱 밴드 바닥프로젝트, 보컬의 가사를 통한 직접적인 이야기 전달의 한계를 벗어나 연주와 행위예술을 통해 자신들의 소리를 세상에 던지는 창작집단 제4집단, 모두의 추억 속 한 페이지에 행복한 기억을 안겨주는 재즈밴드 리페이지, 블루스락을 기반으로 사회적 이슈를 노래하는 양산동호랭이 등 4팀의 개성있는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13일 오후 6시 광주 FC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에서는 한킴밴드, 우물안개구리, 기드온밴드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사)음악나무숲 관계자는 “광주의 순수 뮤지션들이 활동하며 자생력을 키우고 푸르른 숲이 되어 뜨겁고 매서운 세상에 온도를 낮추며 사람이 행복해지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