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토요상설공연은 가을과 어울리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가을의 선율을 담아서’ 무대가 장식한다. ‘가을길, 한가위 밝은달’과 ‘문어의 꿈’등 따뜻한 가을의 감성을 담은 곡들을 들려준다.
14일은 시립창극단이 ‘중추가절’(仲秋佳節)을 주제로 전통 창극의 매력을 선보인다. ‘달맞이, 풍년경사’와 같은 남도민요로 한가위의 풍년을 기원하며, 심청이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단막 창극 ‘개울가’를 포함해 예향 광주의 풍성한 흥을 전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과 17일에는 ‘한가위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16일 전주문화재단의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공연이 선보인다. 전주에 새로 부임한 오만방자한 전라감사가 첫눈에 반한 계월과 풍류를 읊으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판소리에 현대적 색채의 뮤지컬을 더했다.
17일은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스타 소리꾼 남상일을 중심으로 창단된 남상일아트컴퍼니의 브랜드 공연 ‘남상일과 놀다 歌show’가 기다린다. 재치있는 입담과 소리로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 무대에 오르는 예락의 ‘이상한 나라의 꼭두’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전통 꼭두문화를 결합해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 다룬다. 부모(어른)를 이해하지 못하는 소녀가 다양한 성격을 가진 꼭두를 만나며 어른을 이해하고 마음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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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광주상설 9월 공연이 매주 토~일요일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사진은 한가위 특별 무대로 선보일 전주문화재단의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공연 모습. |
9월 마지막 토요상설공연은 28일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인생’이다. 관현악합주곡 및 조선시대 궁중무용 ‘춘앵전’ 등으로 무대를 구성해 국악과 쉽고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2024 광주상설공연’은 12월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 관련 사항은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62-613-8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