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최근 나주읍성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문화예술공간 나주정미소에서 티티컴퍼니(대표 김상원)의 환경교육체험 프로그램 ‘마법에 걸린 고래를 구해줘’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불법 어류 포획, 쓰레기, 기후위기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환경 문제를 ‘마법’이라는 재밌고 독특한 설정과 신비한 고래 미갈루라는 캐릭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예술공연과 체험을 통해 ‘내가 하는 작은 실천이 환경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방문한 아동 등 관객 80여명이 영상극과 재미있는 놀이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예술위가 2004년부터 추진해 온 국민 예술향유 사업으로, 2024년 140개 예술단체를 선정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찾아가는문화예술 순회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예술위가 속한 지역사회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나주지역 대표 문화예술 공간 나주정미소에 3개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배정했다.

전통예술원 놀제이의 ‘우왕전’(7월)을 필두로 티티컴퍼니의 ‘마법에 걸린 고래를 구해줘’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극단 대학로극장의 유쾌한 전통연희극 ‘배뱅이굿’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