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최근 삼산막걸리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이번 품평회는 6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395개 제품이 출품됐다. 우수 전통주 선정을 위해 주류 전문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3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남의 삼산주조장에서 생산한 ‘해남찹쌀생막걸리 9도’는 고도탁주 부문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막걸리는 해남산 찹쌀과 햅쌀, 누룩만으로 장기 발효한 무감미료 제품으로, 두륜산의 깨끗한 물로 빚어 맑고 경쾌한 맛이 특징이다.

막걸리는 도수가 높아질수록 알코올의 독한 맛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목 넘김의 쌀 막걸리 본연의 깊은 맛이 더해진다.

해남군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전통주를 주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우리술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제품들에 대한 홍보를 펼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11월 예정된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기념행사’와 연계해 이뤄진다. 수상 제품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바이어 초청 시음회, 보틀숍·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판촉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