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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10명 중 3~4명 만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결혼 후 자녀 유무에 대해서는 절반 가량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48.7%, 전남 35.7%에 그쳤다.
‘결혼 긍정’에 대한 전국 평균 비중은 36.4%로, 광주는 이보다 12.3%p 높았다.
다만, 10년 전인 2012년 비중과 견줘서는 전남은 -25.2%p, 광주는 -4.1%p 순으로 감소했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82.1%, 전남 77.1%이며, 전국 평균(80.9%) 대비 광주는 1.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47.8%, 전남 47.2%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결혼 후 출산 반대’ 비중은 광주 0.2%p, 전남 5.4%p 증가했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에 대한 비중은 광주 38.9%, 전남 35.0%로, 2012년과 비교해 광주·전남 모두 6.8%p, 0.8%p 늘었다.
‘자녀 입양’을 묻는 질문에 광주 31.1%, 전남 30.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또 ‘외국인과의 결혼’의 경우 광주 82.5%, 전남 78.8%가 긍정적이었으며, 10년 전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유가 있는 이혼’에 대해서는 광주 23.1%, 전남 34.1%가 ‘좋다’고 응답했고, ‘재혼’에 대해서는 광주 8.6%, 전남 2.6%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광주 74.0%, 전남 76.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비중(73.5%)과 비교해 전남은 3.3%p, 광주는 0.5%p 높았다.
부모 노후에 대해 광주 51.1%, 전남 62.1%가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 양 지역 모두 가족(광주 24.1%, 전남 16.3%), 부모 스스로 해결(광주 20.4%, 전남 15.6%), 정부·사회(광주 4.0%, 전남 6.0%) 순이다.
직업 선택의 주요 요인과 관련해 광주(37.8%), 전남(35.7%) 모두 1순위는 ‘수입’으로 나타났다.
다만, 2순위는 광주는 ‘적성·흥미(21.3%)’, 전남은 ‘안정성(27.7%)’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광주는 국가기관이 25.5%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대기업(23.9%)이 꼽혔다.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광주 38.4%, 전남 33.4%가 ‘만족’을 드러냈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육아(광주 43.6%, 전남 42.4%)’였고 청년 취업자 중 광주 64.2%, 전남 47.9%가 ‘직장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41.0%, 전남 49.5%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