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 키르키즈스탄 대사가 ‘선배가 들려주는 외교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광대마중학교는 최근 김광재 키르키즈스탄 대사와의 대화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광대마중학교 12회 졸업생 김광재 선배가 ‘선배가 들려주는 외교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앞서 선배와의 대화를 위해 키르키즈스탄과 외교관 그리고 선배의 삶에 대해 사전학습을 하며 질문지를 작성했다.

김광재 대사는 유네스코공사 참사관에 근무 중에 우리나라 갯벌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일본 사도광산 등재 저지 활동에 직접 관여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영광대마중 한 학생은 “선배님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할 수 있어 조금 떨렸지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외교가 중요한 이유를 알게 됐다. 모든 일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재 대사는 “꿈을 향해 하루하루 노력해야 한다”며 “39년전 중학교 2학년 외교관의 꿈을 처음 꾼 그 교실에서 후배들과 대화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강희영 교장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 그 꿈을 이룬 선배의 성실함은 후배에게 귀감이 됐다”며 “멀게만 느껴지는 외교관이라는 직업과 관련해 직접 들을 수 있어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