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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현관 군수가 해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6064억원 누적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 선순환 구조를 구축,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해남사랑상품권의 실사용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4만3982명에 이른다. 이는 구매 가능 인구를 기준으로 군민 10명 중 8명이 상품권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군은 지역 내 어디서나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국·도비 확보를 통한 할인판매로 사용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되돌려 주는 등 지역화폐가 일상적인 소비형태로 자리 잡게 해 이 같은 결과를 거뒀다.
등록가맹점 수도 발행 초기 1600개소에서 3883개소까지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지류형 외에도 카드형, QR형을 추가 도입하고 상품권 발급 금융기관도 늘려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혔다.
군은 올해 해남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며, 다음달까지 5주년 기념 10% 할인행사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국비 예산을 교부 받아 11월까지 지역 착한가격업소 19개소에서 해남사랑상품권 카드형과 QR형으로 결제 시 결제액의 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캐시백 행사도 추진한다.
아울러 상품권이 지속성을 갖기 위한 전담 직원 통합관리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첫 발행부터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준 군민들로 인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 주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