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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BSI는 ‘95.2’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인 100보다 작은 값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낸 결과다.
상의는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최근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납사 가격 인상(원가 부담),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요부진까지 겹친 ‘3중고’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체감경기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물경기에서도 PE, PP 등의 스프레드 마진율 회복이 더딘 경향으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일반제조 업종은 총선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 대응 정책 발표 등 물가 상승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 전망까지 더해져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기준치를 웃도는 경기전망지수(103.8)를 나타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현재 경기 전반에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면이다”면서 “여수산단 내 주요 사업장의 경우, 범용·기초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법인을 정리하거나 여수산단에 소재한 플랜트에 대한 가동 중단 및 매각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이 지역경제에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속히 중국시장 외에 베트남, 투르키에, 인도네시아 등 대체 수출처 확보와 고부가가치 및 스페셜티 제품군 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