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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소년 100원 버스’ 전남 전체로 확대하길
여균수 주필

2024. 02.14. 18:25:21

교통카드로 100원만 결제하면 해당 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는 ‘청소년 100원 버스’가 전남 지자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양과 고흥을 시작으로 도입된 ‘청소년 100원 버스’는 5년 만에 전남 14개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대표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청소년 100원 버스를 도입한 전남지역 시·군은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담양, 고흥, 보성, 화순, 강진, 영암, 무안, 진도, 완도, 신안 등 14곳이다. 이 가운데 완도와 신안은 아예 버스비가 무료이다.

요금 차액은 지자체가 버스업체에 추후 정산해준다.

이 제도를 맨 처음 도입한 광양시는 2019년 1월부터 초등생에서 중·고생까지 확대했고, 고흥군도 같은 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췄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이후 순천시와 여수시가 뒤따랐고, 진도군, 무안군 등 자치단체의 동참이 이어졌다.

그간 65세 이상 노인 등에 집중됐던 전남 지자체 대중교통 정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위가 넓혀지면서 보편적 복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로 도민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타 시·도에서도 도입을 추진하는 우수시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100원 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지난해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전남지역 전역에 초등학생과 청소년 100원버스를 제안했다.

100원 버스는 당장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 복지 증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구유입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거시적으로 인구정책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13.9%를 차지하는 도로운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주민과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은 제도라는 점에서 전남지역 전역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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