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 지역상품권 민생경제 회복 이끈다
입력 : 2026. 01. 06(화)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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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연초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을 풀기로 했다고 한다. 전남도비 50억원을 투입해 25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선제발행키로 한 것이다.

전남 지역 사랑상품권은 도내 22개 시·군이 각각 발행하는 지역 전용 화폐다. 지역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마련돼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각 시·군 내 가맹점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할인율이 적용되고 연말정산 소득 공제 등 소비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민생경제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안정을 위한 조치로 정부 예산과 시군 자체 재원으로 운영되던 기존 10% 할인율에 전남도비로 2%를 추가해 주는 방식이다.

즉, 가계 부담이 집중되는 연초에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최대 12%까지 끌어 올려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영암군과 무안군 등 전남도내 일부 시군은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운영키로 했다.

사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연초에 지역사랑상품권을 선제 발행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1월부터 3500억원을 발행, 전통시장과 지역 내 상가 가맹점에서 사용하도록 했는데 두달도 채 안된 지난 2월 20일 현재 지역사랑상품권 판매량이 2222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1743억원보다 1.3배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이 확대됐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물가와 고금리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에게도 10%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년보다 3000억 원 이상 증가한 총 1조 3000억 원 규모를 발행, 지역경제 회복과 가계경제 지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지역사랑 상품권이 전남 민생경제 회복을 이끄는 핵심수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전남도는 이번 선제발행이 연초에 집중되는 가계 지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앞으로도 도민의 소비 부담을 덜고,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주기를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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