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 데이터센터 구축…AI·에너지 신산업 본격화
한전KDN·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협약
전문인력 양성·솔라시도 거점 ‘에너지 AX’ 선도
입력 : 2026. 01. 08(목)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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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한전KDN-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와 에너지 특화 AI데이터센터 구축 및 AI·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가 에너지 산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특화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AI·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전남도는 8일 한전KDN,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함께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상형 한전KDN 사장, 명현관 해남군수,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해남 솔라시도에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민간에 개방·공유해 AI 기반 신산업을 키우는 데 있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생산·소비·계통·저장(ESS) 등 주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분석·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도내 에너지 AI 서비스 개발, 신산업 실증, 데이터 기반 기업 육성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한전KDN과 협력해 에너지·데이터센터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입주기업을 지원할 기업지원센터 구축과 함께, 실증사업 패키지 발굴 등을 병행해 지역 AI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ICT와 데이터 운영 역량을 갖춘 한전KDN의 참여로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와의 연계성도 주목된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후·에너지 DX·AX 전략 전담반’을 출범시키고 데이터 표준화·공유, 에너지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융복합 기술개발 및 인재 양성을 본격 논의하는 가운데, 전남이 현장형 에너지 AX 거점을 선제적으로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가 AI컴퓨팅센터, 오픈AI-SK 합동 글로벌 데이터센터, 장성 파인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한 기능별 특화 ‘전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남이 세계적 AI·에너지 신산업과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실증사업을 촘촘히 연계해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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