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위치한 ㈜첨단랩(대표 장하준)은 지난 2016년 설립된 1인 기업이다. 현재는 장 대표를 포함해 6명의 직원이 빛이 기공을 통과하며 일어나는 미산란 방식을 적용해 제품에 최적화된 투과율 및 확산율을 갖춘 광학산판을 개발하고 있다. OLED 전문기업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UV LED, OLED조명, BLU용 광학산판이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TIPS(민간 주도로 창업팀이 선정돼 정부가 엔젤투자, 보육,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비츠(대표 김형중)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김 대표 1인이 운영하고 있다. ICT, 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방안을 연구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4차 산업분야의 기술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으로 산업현장, 관공서 등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 수요자들의 에너지, 운영비용, 시스템 구축비용을 절감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독특한 아이디어로 매출, 이익을 창출하는 1인 창조기업이 뜨고 있다. 1인 창조 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 상시근로자가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게 특징이다.

1인 창조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지원도 활발하다. 호남지역에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테크노파크, 광주전남ICT협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전문가 컨설팅, 네트워킹 구축, 홈페이지 제작 등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과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13일 1인 창조기업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 스위트 호텔에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1인 창조 기업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수 사례와 우수 지원 사례 발표, 지원센터 입주(졸업) 기업 사이의 정보 공유와 표창이 진행됐다.

㈜첨단랩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고, 하비츠가 광주·전남중기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관광콘텐츠를 이용한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는 모츠(대표 문희열)와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 심리상담 콘텐츠를 개발해 심리상담을 위한 ‘마음첵’이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마음드리(대표 김은아), 고구마말랭이에 밀웜 파우더를 첨가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오엠오(대표 허누리) 등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표창을 받은 12개 기업은 각자의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기업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김진형 중소기업벤처부 광주·전남청장은 “성과보고회가 1인 창조기업들의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