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 소속 장병들이 발작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40대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풍향동대 소속 김도영(22) 상병과 최민우(27) 일병.

이들은 지난달 10월 31일 일과를 끝내고 귀가를 위해 서방시장 인근을 지나던 중 한 남성이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이 남성은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다급한 상황임을 인지한 김 상병 등은 곧장 119에 신고했다.

이어 신병교육대에서 배운대로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구급법을 실시했다.

최민우 일병은 “군인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면서 “무엇보다도 쓰러졌던 남성이 무사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