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육상 유망주들, 트랙 위 열정의 질주
광주시체육회장배 육상대회…40개 학교 초·중학생 참가
7개 종목단체 스카우터 참여…유망주 발굴·체험행사 다채
입력 : 2026. 10. 11(일)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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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광주시체육회장배 청소년 육상대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체육회
광주지역 청소년 육상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미래 체육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9회 광주시체육회장배 청소년 육상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40개 학교 초·중학생 513명이 참가해 트랙과 필드 등 다양한 육상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경기력 경쟁을 넘어 유망주 발굴과 종목 간 연계에 중점을 뒀다.

근대5종, 레슬링, 조정, 역도, 사이클, 스쿼시, 양궁 등 7개 종목단체 스카우터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의 운동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이를 통해 육상에 재능을 보인 학생들이 다른 종목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가 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됐다.

경기장에 마련된 11개 체험 부스에는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의 스포츠과학 측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실, 호남대학교 뷰티미용학과의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됐다.

광주시정신건강센터,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시민체력증진센터 등도 참여해 건강관리와 체력 증진에 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빙상(쇼트트랙)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동계 스포츠의 기본 동작과 적응 훈련을 경험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대회 운영에는 광주시육상연맹 소속 전문 심판진이 투입돼 공정한 경기 진행을 지원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청소년 육상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복지이자 교육의 장”이라며 “기초종목인 육상을 중심으로 다른 스포츠와의 연계를 강화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체육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시작된 광주시체육회장배 청소년 육상대회는 코로나19로 일부 기간 중단됐으나 지역 기초종목 육성과 체육 유망주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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