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속도로 터널 내 2차 사고…예방이 최선 안전대책
임승환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4팀장
입력 : 2026. 10. 07(수)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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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환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 4팀장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터널은 이제 낯설지 않은 도로시설물이 됐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상 터널은 이동거리를 줄이고 주행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터널은 일반 도로와는 다른 위험성을 갖고 있다.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후속 차량을 우회시키기가 쉽지 않다. 터널이라는 제한된 공간 특성상 사고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최초 사고 자체보다 그 이후 발생하는 ‘2차 사고’다.
차량 고장이나 추돌사고 등으로 도로에 차량이 멈춰 섰을 때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터널 안에서는 주행 공간이 제한돼 있어 사고 차량을 피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작은 차량 고장이나 단순 접촉사고가 대형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화재나 연기가 발생하면 위험은 더욱 커진다. 터널 내부에 연기가 차오르면 운전자의 시야가 급격히 제한되고 앞뒤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운전자가 당황해 급제동하거나 무리하게 차량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터널 내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자체를 줄이는 것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이후 추가적인 충돌을 막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가장 먼저 비상등을 켜 주변 차량에 위험 상황을 알려야 한다. 차량이 움직일 수 있고 안전이 확보된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을 움직일 수 없거나 추가 충돌 위험이 있다면 차량 주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사고 상황을 신고하고, 차량 밖으로 대피해야 하는 경우에는 후속 차량의 진행 방향과 주변 상황을 살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터널 내부에 비상대피시설이나 대피통로가 마련돼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고 현장 주변에 머무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호기심에 현장을 구경하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사고 차량 주변을 서성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터널 안에서는 이러한 행동 자체가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면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이 그대로 2차 충돌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터널에 진입하기 전부터 운전자의 주의도 필요하다.
터널에 들어설 때는 전방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갑작스러운 정체나 사고에 대비해 전방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앞 차량만 따라가는 운전 습관은 위험하다.
앞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하면 그 차량의 제동 이유를 파악하기도 전에 함께 급제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앞쪽에서 발생한 사고나 정체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면 대응할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안전거리 확보와 전방 주시는 터널 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운전수칙이다. 여기에 터널 진입 전 감속하고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전방주시 태만을 피하는 기본적인 안전운전이 더해져야 한다.
물론 터널 내 2차 사고를 운전자 개인의 주의만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도로관리기관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터널 내부에 설치된 CCTV와 비상전화, 사고감지시설, 교통관리시설 등을 활용해 사고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전광판이나 교통방송 등을 통해 후속 차량에 위험정보를 즉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 차량이 발생하면 후속 차량의 진입을 최대한 신속하게 통제하고,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충분한 경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경찰과 소방의 현장 대응 역시 사고 수습에만 머물지 않고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터널 내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차량 고장이나 타이어 파손처럼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정상적으로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위험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아무리 안전운전을 하더라도 사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사고 이후의 행동이 중요하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사고가 발생한 순간만이 아니다.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후속 차량이 사고 현장으로 접근하는 순간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2차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한다. 사고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후속 차량이 그대로 충돌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
결국 터널 내 2차 사고 예방은 거창한 기술이나 특별한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터널에 진입할 때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 전방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 사고가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 위험을 알리는 것, 추가 충돌 위험이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때 호기심으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지만, 사고가 발생한 뒤 더 큰 피해를 막는 것 역시 운전자가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안전수칙이다.
고속도로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가 이 기본을 지킨다면 한 번의 사고가 더 큰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터널 내 2차 사고 예방, 결국 가장 확실한 안전대책은 기본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하지만 터널은 일반 도로와는 다른 위험성을 갖고 있다.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후속 차량을 우회시키기가 쉽지 않다. 터널이라는 제한된 공간 특성상 사고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최초 사고 자체보다 그 이후 발생하는 ‘2차 사고’다.
차량 고장이나 추돌사고 등으로 도로에 차량이 멈춰 섰을 때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터널 안에서는 주행 공간이 제한돼 있어 사고 차량을 피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작은 차량 고장이나 단순 접촉사고가 대형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화재나 연기가 발생하면 위험은 더욱 커진다. 터널 내부에 연기가 차오르면 운전자의 시야가 급격히 제한되고 앞뒤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운전자가 당황해 급제동하거나 무리하게 차량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터널 내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자체를 줄이는 것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이후 추가적인 충돌을 막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가장 먼저 비상등을 켜 주변 차량에 위험 상황을 알려야 한다. 차량이 움직일 수 있고 안전이 확보된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을 움직일 수 없거나 추가 충돌 위험이 있다면 차량 주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사고 상황을 신고하고, 차량 밖으로 대피해야 하는 경우에는 후속 차량의 진행 방향과 주변 상황을 살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터널 내부에 비상대피시설이나 대피통로가 마련돼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고 현장 주변에 머무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호기심에 현장을 구경하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사고 차량 주변을 서성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터널 안에서는 이러한 행동 자체가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면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이 그대로 2차 충돌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터널에 진입하기 전부터 운전자의 주의도 필요하다.
터널에 들어설 때는 전방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갑작스러운 정체나 사고에 대비해 전방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앞 차량만 따라가는 운전 습관은 위험하다.
앞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하면 그 차량의 제동 이유를 파악하기도 전에 함께 급제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앞쪽에서 발생한 사고나 정체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면 대응할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안전거리 확보와 전방 주시는 터널 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운전수칙이다. 여기에 터널 진입 전 감속하고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전방주시 태만을 피하는 기본적인 안전운전이 더해져야 한다.
물론 터널 내 2차 사고를 운전자 개인의 주의만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도로관리기관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터널 내부에 설치된 CCTV와 비상전화, 사고감지시설, 교통관리시설 등을 활용해 사고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전광판이나 교통방송 등을 통해 후속 차량에 위험정보를 즉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 차량이 발생하면 후속 차량의 진입을 최대한 신속하게 통제하고,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충분한 경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경찰과 소방의 현장 대응 역시 사고 수습에만 머물지 않고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터널 내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차량 고장이나 타이어 파손처럼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정상적으로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위험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아무리 안전운전을 하더라도 사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사고 이후의 행동이 중요하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사고가 발생한 순간만이 아니다.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후속 차량이 사고 현장으로 접근하는 순간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2차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한다. 사고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후속 차량이 그대로 충돌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
결국 터널 내 2차 사고 예방은 거창한 기술이나 특별한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터널에 진입할 때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 전방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 사고가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 위험을 알리는 것, 추가 충돌 위험이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때 호기심으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지만, 사고가 발생한 뒤 더 큰 피해를 막는 것 역시 운전자가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안전수칙이다.
고속도로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가 이 기본을 지킨다면 한 번의 사고가 더 큰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터널 내 2차 사고 예방, 결국 가장 확실한 안전대책은 기본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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