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200조·개인소득 4만달러" 목표 제시
민형배 시장 인수위가 내놓은 전남광주 미래 설계
5대 시정 원칙·7대 전략에 117개 세부과제 등 제안
기획위, 문명대전환 선언·활동성과 담은 백서 전달
입력 : 2026. 07. 20(월)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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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0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해단 및 활동성과 공유회’에서 정은승 위원장으로부터 기획위원회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200조 원, 통합특별시 개인소득 4만 달러, 제조업 매출 500조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획위는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광역교통과 의료·돌봄을 연결하는 산업·생활권 대전환을 제안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20일 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하나의 남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직자와 함께 여는 특별시’를 부제로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민형배 시장과 정은승 위원장, 백승주 부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승주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면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를 비전으로 5대 시정원칙, 7대 추진전략, 13개 생활밀착형 과제 포함 117개 추진과제 등이 담진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해 지역민 모두가 성장의 성과를 누리도록 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투자를 제외한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200조원, 시민 1인당 소득 4만 달러, 제조업 매출액 500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5대 시정 원칙으로는 비약적 성장과 균형발전, 기본사회,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제안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되 세수와 개발이익, 대규모 투자 성과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주거·복지·교육·문화·교통·돌봄 등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탄소중립형 산업구조 전환과 기존 산업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집행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7대 추진 전략과제는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경제특별시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특별시 △도농 균형을 완성하는 농생명사업특별시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특별시 △세계민과 어울리는 글로컬 문화관광특별시 △동아시아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녹색특별시 △모두의 목소리로 열어가는 시민주권특별시 등이다.

주요 추진 전략과제를 뒷받침할 40개 정책과제와 104개의 세부 추진과제도 시정기획서에 담겼다.

이와 함께 통합 효과를 시민이 일상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실시간 행정소통 체계 운영과 생활권 연계 광역버스 노선 신설, 광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14개 시민 체감형 과제도 제안했다.

정은승 위원장은 “백서에는 우리가 함께 고민했던 이슈들과 치열하게 토론했던 원칙들,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두의 지혜를 담았다”며 “시청 곳곳에서 수시로 꺼내 쓰시는 살아있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위는 민 시장에게 활동백서를 전달했다.

민 시장은 “기획위원회가 전남·광주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첫 설계도를 그리고 통합특별시가 316만 시민에게 무엇부터 보여줘야 할지 길을 열어줬다”며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지역의 산업과 인재,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키고 그 성장의 결실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전라 천년의 역사를 넘어 남도 천년의 미래로 향하며, 생명과 산업을 되살리는 ‘AI기술문명’의 새 길을 열자는 문명대전환 선언도 이어졌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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