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장 "대한민국 첫 통합의회 성공의 길 반드시 열겠다"
320만 특별시민 이익 최우선…지역 갈등 넘어 상생 실현
반도체·AI 중심 미래산업 육성…교육·일자리 선순환 구축
91명 의원과 정책 역량 결집…시민들 삶 바꾸는 의정 구현
반도체·AI 중심 미래산업 육성…교육·일자리 선순환 구축
91명 의원과 정책 역량 결집…시민들 삶 바꾸는 의정 구현
입력 : 2026. 07. 21(화)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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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전남과 광주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송형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전남과 광주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난 9일 전남광주반도체산업추진단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형곤 의장.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이 지난 1일 1호 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통합 지방의회다. 하나의 의회 안에 광주와 전남, 91명의 의원이 함께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이 시작됐다. 그만큼 초대 의회의 역할은 남다르다. 지금 만들어지는 의사결정 방식과 조례, 협치 문화는 앞으로 통합특별시의 기준이자 선례가 되기 때문이다. 통합특별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국가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 동시에 국립의대 설립과 청사·공공기관 배치, 지역균형발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이러한 현안들은 어느 한 지역의 이해를 넘어 320만 특별시민 전체의 미래를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본보는 송형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을 만나 통합 의회의 운영 방향과 협치 구상, 지역 균형발전 전략, 미래산업 육성 방안 등을 들었다. 초대 의회가 어떤 원칙으로 통합시대를 열어갈 것인지, 그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무엇인지 그의 구상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전국 최초 통합 광역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함께 가장 무겁게 느끼는 책임은 무엇인가.
△전국 최초 통합 광역의회 초대 의장이라는 자리는 영광이기보다 책임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세우는 기준과 원칙 하나하나가 앞으로 통합특별시의회의 문화와 운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통합특별시의회가 갈등을 키우는 공간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해법을 만드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한보다 책임을 앞세우고, 말보다 결과로 신뢰를 쌓는 의회를 만들겠다. 통합이 지역 간 경쟁의 출발점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의회로 출범됐다. 초대 의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남과 광주는 오랫동안 지역감정과 정치적 갈등으로 가장 큰 상처를 받아온 지역이다. 많은 발전의 기회를 놓쳐 왔던 우리가 이제 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킨 만큼, 과거의 갈등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지역감정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우리가 이제는 또 다른 지역감정의 가해자가 되거나, 새로운 지역감정의 포로가 돼서는 안된다..
초대 의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갈등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의대와 청사, 기관 배치 등 여러 현안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인지로 논의를 전환해야 한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320만 특별시민의 이익이어야 한다. 공정한 기준과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통합의 가치를 정책과 성과로 증명해 나가겠다.
-의장으로서 전남-광주 지역 간 균형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 계획인지.
△균형은 단순히 예산을 나누는 문제가 아니라 기회를 공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산과 정책이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청사와 기관 배치뿐 아니라 산업·교육·의료 등 주요 정책에서도 통합특별시 전체의 발전이라는 기준을 우선하겠다. 전남과 광주, 동부권과 서부권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균형이다. 의회의 모든 결정이 공정했고 특별시 전체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
-통합 의회의 화합과 협치를 위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생각인가.
△다양한 지역과 정치적 배경을 가진 의원들이 함께하는 것은 통합특별시의회의 강점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는 다수의 책임으로 운영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다. 표결로 끝나는 의회가 아니라 충분히 듣고 함께 해법을 찾는 의회를 만들겠다. 다양한 의견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갈등은 줄이고 의정의 완성도는 높이는 협치를 실천하겠다.
-통합특별시의회가 기존 광역의회와 가장 달라져야 할 점은 무엇인가.
△이제는 모든 정책을 통합특별시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힌다. 같은 정책이라도 전남과 광주에서 의미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항상 균형과 상생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또 지금 만드는 조례와 제도는 앞으로 통합특별시의 기준이된다. 모든 결정이 새로운 선례가 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말보다 실행이 앞서는 의회가 돼야 합니다. 시민들이 통합의 효과를 실제 삶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반도체 등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특별시의회는 어떻게 뒷받침해야 하나.
△반도체와 AI, 에너지 산업은 통합특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기회다. 의회는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제도를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유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례와 예산, 행정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 또 산업정책이 시민의 삶과 연결돼야 한다. 교통·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까지 함께 개선돼야 기업도 오고 청년도 머무를 수 있다. 의회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업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관리해 나가겠다.
-의장님께서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제1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 의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AI와 미래산업이 성장하고, 그 산업을 지역 인재가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산업과 교육, 일자리가 하나로 연결되는 특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농업과 수산업 역시 특별시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머물며, 농어촌까지 함께 성장하는 특별시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송형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전남과 광주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시민들이 가장 먼저 느껴야 할 변화는 “통합하니 정말 좋아졌다”는 체감이다. 예산과 정책, 청사와 기관 배치 등 중요한 결정에서 특정 지역이 아니라 통합특별시 전체를 위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신뢰를 시민들이 느껴야 한다. 또 반도체와 AI 등 미래산업이 청년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고, 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속 변화로 연결될 때 비로소 통합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특별시의회는 상징적인 기관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력 있는 의회가 되겠다.
-320만 특별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민들께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는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행정통합이라는 큰 변화 앞에서 갈등보다 화합을, 경쟁보다 상생을 선택하겠다. 91명의 의원 모두가 주인인 의회, 320만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통합이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었다는 것을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프로필>
출생 : 고흥군(1964년생)
학력 : 조선대 토목학과(학사), 순천대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과(석사)
경력 :
(현) 제1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전) 제9대·10대·12대 전남도의회 의원
(전) 제10대 전라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기획조정실장
(전)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