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 30년…소상공인 금융안전망 자리매김
설립 이후 누적 보증 8만3000건…정책금융 역할 확대
올해 신규보증 4573억…전체 보증공급 8200억 규모
경영컨설팅·재창업 지원 연계 정책금융 기능 고도화
올해 신규보증 4573억…전체 보증공급 8200억 규모
경영컨설팅·재창업 지원 연계 정책금융 기능 고도화
입력 : 2026. 07. 07(화)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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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용보증재단과 IBK기업은행은 20일 ‘광주시 소상공인 성공기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ESG 노사협력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재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역경제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다. 광주지역 사업체의 대부분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구성돼 있어 골목상권의 침체는 소비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경제 회복 과정에서 소상공인 지원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신용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사업자의 신용을 보완해 금융기관의 대출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침체기에는 정책적 기능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은 1996년 출범 이후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공급해 왔다. 담보 부족으로 금융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업자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지역 정책금융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의 활동은 지역경제가 겪은 주요 경제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최근 내수 부진에 이르기까지 경기 침체 국면마다 보증 수요가 증가했고, 재단은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 지원을 확대해 왔다.
보증 실적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설립 첫해인 1996년 2건으로 시작한 보증 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시기에는 정책자금 공급 확대에 따라 보증 규모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에는 3만5771건, 9198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보증은 8만3000여건에 이른다.
올해 보증 공급 규모도 확대된다. 광주시 특례보증과 자치구 특례보증, 청년창업 특례보증 등을 통해 신규 보증 4573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118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한 연장과 갱신보증 3627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보증 공급 규모는 8200억원 수준이다.
보증 공급의 신속성도 개선하고 있다. 재단은 자체 구축한 보증품의지원시스템(G.A.S.S)을 활용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리 기간을 단축했다. 자금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보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보증 공급 이후의 지원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 지원만으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창업과 경영 안정, 재도전까지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예비창업자와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 180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종별 경영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창업 초기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무·노무·법률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자문도 140건 운영해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경영 현안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 지원도 추진한다. 재단은 희망리턴패키지 재도전 교육을 통해 연간 120명을 대상으로 재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폐업 이후 재창업 과정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재도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처럼 지원 범위가 확대되는 것은 지역 상권의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금 부족뿐 아니라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경영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영 애로를 겪는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지원과 함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재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자치구가 추진하는 특례보증을 비롯해 청년 창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정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 주체다. 지역 상권의 안정은 소비와 고용, 지역경제 전반의 흐름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재단은 지난 30년 동안 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기능을 수행해 왔다. 설립 첫해 2건이었던 보증 공급은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8만3000여건으로 확대됐다.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보증 규모와 지원 방식도 지속적으로 확대·개선되고 있다.
염규송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보증 지원뿐 아니라 경영컨설팅과 재도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축적한 보증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