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 190승 위업’ KIA, LG전 위닝시리즈
주중 3차전 4-2 승…5이닝 2실점 역투
김호령 동점 적시타·김도영 결승타 활약
김호령 동점 적시타·김도영 결승타 활약
입력 : 2026. 06. 18(목)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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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호령.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중 3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앞서 16일 2-8 패, 17일 5-4 승을 달성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그 결과 36승 1무 32패로 승률 0.530을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윤도현(1루수)-김규성(2루수)-박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양현종이 나섰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2번째로 통산 19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리그 통산 최다승 보유자인 송진우(210승)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양현종은 1회초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상대 선두타자 홍창기 볼넷, 박해민 우전 안타, 오스틴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문보경 뜬공 이후에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견제 송구 실책으로 상대 홍창기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 송찬의는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막았다.
4회초에는 추가 실점이 터졌다. 양현종은 상대 첫 타자 오지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송찬의와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1사 1·2루에서는 구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신민재와 홍창기는 각각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경기는 2-0이 됐다.
KIA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김규성과 박민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면서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호령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재현이 중전 안타를 연결했고, 김도영이 땅볼을 기록한 사이 김호령이 홈에 들어왔다. 승부는 3-2로 뒤집혔다.
8회말에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카스트로 좌전 안타 이후 한준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타석을 이어받은 대타 김태군은 번트로 출루했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아웃됐다. 김규성 뜬공 이후에는 박민이 좌측을 완전히 가르는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9회초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면서 4-2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다. 먼저 투수 쪽에서 양현종이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5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190승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불펜진이 실점 없이 든든하게 리드를 잘 지켜줬고, 성영탁도 감독의 기대대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 쪽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호령과 박재현이 찬스를 만들기도 하고, 해결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하위타순에서 박민이 작전 수행능력과 함께 달아나는 타점까지 올려주며 좋은 활약을 해줬다”면서 “1위 팀을 상대로 거둔 위닝시리즈가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