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대전환기획위 출범…통합특별시 밑그림 그린다
위원장에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부위원장 백승주 교수
7개 전문위원회 설치…7일 첫 회의 갖고 본격 활동 돌입
입력 : 2026. 06. 04(목)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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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 청사진을 준비할 전남광주 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에 당선된 민형배 당선인이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를 위한 ‘전남광주 대전환기획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민 당선인은 4일 특별시민들의 선택을 엄숙히 받들어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 청사진을 준비할 전남광주 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성격의 기구로,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정책 방향과 조직 운영 체계, 핵심 공약 이행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 통합은 지역 차원에서는 더 크고 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도약의 시작”이라며 “국가적으로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인 지역주도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이러한 당위성에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며 “통합특별시의 백년대계를 가장 확실하게 그려낼 수 있는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민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성장통합·균형통합·기본사회·녹색도시·시민주권’ 등 5대 운영원칙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특히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성장’으로, 시정 운영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는 ‘시민주권’을 제시했다.

위원장에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이끌었던 정은승 전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백승주 국립순천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산하에는 기획위원회와 시민주권·산업경제·과학기술·도시공간·문화관광·보건복지 등 6개 전문위원회가 설치됐다.

기획위원회는 김영수 중소기업정책재단 원장이 이끌고, 시민주권위원회는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이 맡아 시민 참여와 자치분권 과제를 다룬다.

산업경제위원회는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종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장, 임현택 GIST R&D혁신기획본부장, 정영희 전남대 교수가 참여한다. 과학기술위원회는 양형정 전남대 AI융합대학 학장이 이끌며, 도시공간위원회는 이효원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관광위원회는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발행인, 보건복지위원회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재정 분야 전문가를 전면 배치해 미래 성장 전략에 무게를 두는 한편, 시민주권과 복지, 문화관광, 도시공간 분야까지 아우르는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위원 선정 과정에서는 전문성과 함께 전남과 광주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고려해 지역 대표성과 현장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20명 규모로 꾸려졌으며, 기획위원회는 위원회 간 업무 조정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담당하게 된다.

위원회는 오는 7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활동 기간은 약 한 달로, 종료 시점은 7월 20일이다.

민 당선인은 “특별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할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이행 과제를 신속하게 수립할 것”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예산과 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법정 기구인 대전환기획위원회가 다루기 어려운 분야는 별도 특별위원회 형태로 보완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행정혁신과 재정혁신, 해양수산 분야 등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시정을 준비할 계획이며,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실무위원회 인선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환기획위원회의 활동 거점은 빛가람공동혁신도시로 정해졌다.

민 당선인은 “빛가람공동혁신도시는 전남과 광주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공식 활동을 이곳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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