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문인 광주 북구청장 "일상·미래 전환…체감되는 변화 만들 것"
골목상권 회복…지역 산업 육성·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의료·돌봄·복지 유기적 연결…예방 중심 안전도시 조성
입력 : 2026. 01. 06(화) 18:04
본문 음성 듣기
“2026년은 위기를 견뎌내는 해가 아니라, 준비해 온 변화가 구민의 일상에서 분명히 체감되는 전환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민생 회복 △일상 안정 △미래 전환의 세 축을 새해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청장이 내세운 올해 시정 기조의 핵심은 ‘민생을 삶 가까이에서 해결하는 행정’이다. 지역화폐 ‘부끄머니’는 올해 첫 발행에서 100억원이 단기간에 완판되며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됐다.

북구는 이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카드수수료 지원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병행해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와 ‘북소e몰’을 확대해 골목에서 시작한 도전이 온라인 시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국 최다 수준으로 확대된 골목형상점가는 상인교육관 구축을 통해 교육과 네트워크, 공동 마케팅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육성한다.

중소기업과 지역 산업 육성 역시 단기 지원을 넘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북구는 제품 개발부터 사업화,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지역 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도심 속 스마트팜 조성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헬스케어와 연계해 산업 성장의 성과가 생활 돌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로 키운다.

돌봄과 복지는 북구가 가장 공을 들여온 분야다.

의료와 돌봄을 하나로 묶은 북구형 통합돌봄은 전국에서 주목받는 모델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이를 한층 고도화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아픈아이 돌봄센터 본격 운영 등 양육 부담을 지방정부가 함께 나누는 정책도 확대한다.

여기에 건강주치의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건강 주치의제’ 시범사업을 추진해, 의료·돌봄·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와 재난 대응 전략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과 함께 총 2120억원 규모의 도시 침수 예방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반복되는 재난에 흔들리지 않는 도시 기반을 다진다. 동시에 권역별 탄소중립 연합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 단위의 실천을 확산시켜 탄소중립이 구민의 일상이 되도록 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생활권 중심의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광주 자치구 유일의 무등문학상은 지속적으로 육성해 북구만의 문화 정체성으로 키우고, 일곡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한 생활 SOC는 주민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채워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 게임과 웹툰을 결합한 ‘겜툰 페스티벌’ 확대,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 일상 속 문화·놀이·돌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도 이어간다.

미래를 향한 준비도 본격화된다.

북구는 행정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 기반을 확대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와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조성으로 연구·산업·청년이 연결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청소년 AI 코딩스쿨 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가 기술을 소비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다루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도 힘을 쏟는다.

환경과 공존하는 도시 구상도 중요한 축이다.

군왕봉에서 삼각산을 잇는 장원지맥 생태통로를 조성해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도심 생태 축을 완성하고, 람사르습지인 평두메습지는 생태 보전과 환경 교육의 거점으로 가꾼다.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과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생활 속 실천 기반도 넓힌다.

문인 북구청장은 “올해는 민생과 일상,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구민의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비롯한 여러 변화의 국면 속에서도 구민의 삶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은 행정이 세우되, 완성은 구민과 함께 이루어진다”며 “더 단단한 일상, 더 넓은 미래로 나아가는 북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