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향사랑기부제 첫 최고액 기부자 탄생
익명 기부자 "군과 군민 위해 써달라" 2000만원 기탁
입력 : 2025. 12. 25(목)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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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도 시행 이래 첫 2000만원 기탁자가 탄생했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강진군과 군민을 위해 기부금을 잘 써달라며 그 이상의 내용 언급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는 내용과 함께 2000만원을 기탁했다. 연간 기부 한도가 2000만원으로 상향된 올해 첫 최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을 사랑하는 기부자의 감동적인 실천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기부자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강진품애 기댄 일상동행 서비스’를 비롯한 기금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품질 좋은 강진 답례품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연말을 기념해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10만원 이상 강진 기부자 중 50명을 추첨해 2026년 1월 중 강진 특산물 랜덤박스를 추가 배송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기부와 전국 농협 지점에서의 대면 기부가 가능하다. 국민, 기업, 신한, 하나은행 어플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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