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생의학회, ‘임보크 통합암치료 가이드북’ 출간
강종옥 대표 저자 사인회…암 원인·면역 시스템·치료과정 등 담아
입력 : 2025. 12. 15(월)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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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생의학학회는 최근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암치료 안내서 ‘임보크(IMVOKE) 통합암치료 가이드북’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한독생의학학회는 최근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암치료 안내서 ‘임보크(IMVOKE) 통합암치료 가이드북’의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가이드북 저자인 한독생의학학회 대표 강종옥 박사가 사인회와 함께 직접 출판 배경과 집필 의도를 설명하며, 지난 25년간 암 환우와 동행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준비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강종옥 박사는 “암도 어렵고, 면역도 어렵고, 치료제의 메커니즘은 더욱 어렵다”며 “암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꼭 필요하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년 동안 정리해온 임상 경험과 통합암치료 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뒤 실제 임상 현실에 맞게 재구성했다”며 “암 환우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 중심의 시각화, 문답형 구성으로 가이드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1세기 암 치료의 흐름은 통합암치료이며, 그 중심에는 면역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면역 중심의 정보를 쉽게 설명한 자료가 부족해 출판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암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암세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암의 본질과 암세포의 특성,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변화하는 인체 면역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이해할 때 비로소 환자에게 희망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임보크 통합암치료 가이드북은 암의 발생 원인과 암세포의 특성, 인체 면역 시스템의 이해, 치료 과정에서의 인체 변화, 치료 효과를 느끼고 이해하는 시각화 개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의학적 치료를 기반으로 하면서 면역을 중심으로 한 핵심 치료, 보조 치료, 라이프스타일고 자연의학을 융합한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적 전략이 담겼다.

강 박사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타깃해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동시에 면역을 자극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임보크 콘셉트의 목표”라며 “암은 진단 즉시,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아질 수 있다. 이 가이드북을 통해 암 환우와 가족들이 암을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치료의 주체가 환자 자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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