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선사시대 자연 정원 보며 시간여행 떠나요"
17~26일 고인돌 유적지 일원…24개 프로그램 운영
자자·채연 등 뮤지션 출연…농특산물 대축제와 연계
구복규 군수 "가을꽃·청동기 체험 정체성·흥미 강화"
자자·채연 등 뮤지션 출연…농특산물 대축제와 연계
구복규 군수 "가을꽃·청동기 체험 정체성·흥미 강화"
입력 : 2025. 11. 18(화)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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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알파카)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 풍경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DM콘서트)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움직이는 공룡)
9일 화순군에 따르면 2023~2024년 2년 연속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된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가을꽃과 청동기 체험, ‘가을만화’와 ‘고인돌 유니버스’로 정체성과 재미를 강화해 총 7개 구역에서 부대행사(2개) 포함 총 2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의 방향성은 청동기 시대 배경의 스토리텔링 체험을 대폭 확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움직이는 공룡, 알파카 체험, 2000면 이상의 주차 공간 확보, 쉼터·휴게시설 증설과 안내 체계 개선 등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는 개막일인 17일부터 26일까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경관 관람형 축제로 지속된다.
축제개막식 행사는 17일 오후 6시 화순하니움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제44회 화순군민의 날‘ 행사와 통합 개최하고, 이날 축하공연에는 하모나이즈, 박혜신, 나영, 임재현 등 초대 가수들이 출연한다.
고인돌 유적지 잔디광장에 설치된 축제 주 무대에서는 관현악, 밴드, 지역 예술인 공연, 마술쇼, 거리공연, 트로트 등 축제장을 찾는 많은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특히 DM 콘서트는 주말에 집중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인 18일에는 하림, 케이시, 정엽 실력파 뮤지션이 출연해 발라드풍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19일에는 레트로를 좋아하는 40~50대를 겨냥해 김보경, 스페이스 A, 자자, 채연, K2, 군조크루가 무대에 올라 1990~2000년대 향수를 자극한다.
25일은 DM 댄스 day로 1부는 DJ 캔드릭스(With 릴재우)가 EDM 공연을, 2부는 Mnet 댄싱9 시즌1 최종 우승자 제이블랙이 퍼포먼스 공연으로 무대를 달군다. 폐막일인 26일(일)에는 50~60대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 우연이, 김홍남, 문희옥이 출연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6개 전시 프로그램 중 ‘황금 고인돌’이 있는 도곡 관청바위와 살아 ‘움직이는 공룡’이 설치된 물멍존의 쥬락 파크가 이목을 끈다.
황금 고인돌은 행운과 소원을 기원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고, 14m 크기의 초대형 브라키오사우루스와 수룡(6m) 등 5종의 공룡을 전시한 쥬락 파크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DM 유니버스 내에서는 청동기 시대 이름짓기, 의상 대여 등 총 10개의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알파카를 만나려면, 춘양 방면 공원 초입의 잔디광장에 마련된 ‘알파카 먹이 주기 무료 체험존’을 찾아가면 된다.
현재(가을꽃 단지)~청동기 시대(DM 유니버스)~쥐라기 시대(공룡 전시)로 이어지는 시간여행 콘셉트로 축제장 곳곳을 돌며 진행되는 축제 이벤트에 참여해 미션을 완성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와 연계 행사는 각각 2개씩 운영된다.
부대행사는 25일 오전 10시~오후 3시 고인돌 유적지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2025 화순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18~26일 도곡 선사체험장과 춘양 대신리에서 세계유산을 활용한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연계 행사로 18~19일 도곡면 선사 체험장 잔디광장에서 ‘제2회 도곡 농특산물 대축제’, ‘제22회 화순 전국 국악 대제전’은 126일 세계거석테마파크(우천 시 만연홀)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최종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되고, 입장료(5000원)는 축제장 또는 화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훈풍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군은 종합상황실 2개소를 설치·운영하고, 8개 주차장에 총 198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축제장 내 이동 편의를 위해 25인승 중형버스를 투입, 평일 2대·주말 5대씩 상시 운행하고, 유모차 30대, 휠체어 30대를 준비해 편리한 축제 관람이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복규 군수는 “올해 가을꽃 축제는 가을꽃과 청동기 체험, ‘고인돌 유니버스’로 축제의 정체성과 재미를 한층 더한 만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께서는 축제도 즐기시길 바란다”며 “화순적벽을 비롯한 화순 11경과 화순꽃강길 음악분수대·개미산 전망대, 남산(빛)공원의 야간경관까지 두루 감상하며, 질 좋은 화순 농특산물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