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농부, 전국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서 최우수상·우수상 쾌거
신안 김진성·영광 김영순씨…전남농기원, 4년 연속 최상위 성과
입력 : 2025. 10. 29(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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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전남 청년농부들이 전국 농업경영 혁신의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9일 “농업인 정보화를 선도하는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전남지역 농업인 2명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9개 시·도의 자체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된 19개 팀이 사전심사와 현장·온라인 심사를 통해 경쟁했다.

스마트콘텐츠 분야에서는 신안군 ‘달성팜’ 김진성 대표가 ‘딸기농사꾼의 생존법’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그물망을 활용한 하향식 재배기술을 선보이며 기술적 완성도와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분야에서는 영광군 ‘아름답게그린배영농조합법인’ 김영순 대표가 ‘스마트경영혁신으로 지역상생을 배가하다’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유통채널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스마트 생산 시스템,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혁신 사례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성과로 2022년 정보화 전략 분야 대상, 2023년 정보화·라이브커머스 분야 대상, 2024년 3개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전남 청년농부들의 스마트농업 실천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농업인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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