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광양제철소, AI기술 접목 아이디어 발굴
업무효율성·품질 향상 등 혁신작업 속도
입력 : 2025. 10. 19(일)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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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이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생성형 AI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 증대와 품질 향상 등 다양한 혁신을 이끌기 위한 ‘업무 활용 아이디어 제안’과 ‘캠페인 포스터 제작’이라는 두가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제철소가 이같은 공모전을 전개한 것은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광양제철소가 수많은 설비와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통합과 실무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공모전에 제안된 AI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는 조업, 생산, 품질, 설비, 사무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공모전에서는 김기원 후판부 대리가 제안한 ‘MSDS(물질안전보건 시스템) 관련 챗봇을 활용한 유해화학물질 판단 여부확인 및 취급에 대한 정보 검색’이 대상을 차지했고, 윤수근 환경자원그룹 사원의 ‘폐기물 처리 담당부서 및 수거함 위치 간편조회’와 윤승환 압연설비1부 사원의 ‘위험성 평가 자동 작성 프로그램 개발’이 최우상을 수상했다.
또 69건의 공모작품 중 심사위원회가 자체 선정한 20건을 대상으로 임직원 대상 투표를 실시해 10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는데, ‘작업 전 현장 TBM, 안전의 시작입니다’, ‘행복한 퇴근의 첫 출발은 안전한 출근에서 시작 됩니다’ 등 2건의 안전문화 포스터가 선정됐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생성형 AI는 제철소의 생산과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인 만큼 공모전을 AI활용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생산성 증대는 물론 현장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는 등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해나갈 계획이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