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수마을 1위는 ‘고흥군’…100세 이상 75명 최다
전국 7740명…여성이 남성보다 4.57배 많아
10위 안에 호남 5곳…고창·보성·순창·곡성
입력 : 2025. 10. 05(일)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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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 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5일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0년 5624 명에서 지난해 7740 명으로 37.62%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은 1389 명(17.95%), 여성은 6351 명(82.05%)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57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강원 정선군 71명, 경북 영양군 60명, 충남 부여군 58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고창군이 56명으로 5위였고, 보성군이 56명으로 7위, 전북 순창군이 55명으로 8위, 곡성군이 54명으로 10위였다.

반면 인구 10만 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다음으로 부산 강서구 2명, 울산 중구·울산 남구 5명, 경남 창원시 6명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됐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0 명에 육박하고, 올해 65세 이상 인구도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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