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지역 의료전달체계 강화 ‘온 힘’
호남권 병원 20곳 만남…환자 의뢰 등 협력방안 모색
입력 : 2025. 09. 23(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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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병원 전경
조선대학교병원이 광주와 전남·북 권역 내 협력병원을 직접 방문하며 전문 의뢰·회송 기반 확대와 지역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3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광주기독병원과 광주보훈병원, 광주센트럴병원 등 광주권 병원 13곳과 해남종합병원, 정읍한국병원 등 전남·북 병원 7곳 등을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조선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의료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력병원과의 만남에서는 환자 의뢰·회송 체계 고도화, 패스트트랙 진료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상호 교류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대병원은 정부의 지역 내 필수의료 연계·협력 강화 정책에 발맞춰 협력병원과의 긴밀한 연계를 강화하며 지역 의료 상생의 허브로서의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0년 6월부터 ‘진료정보교류서비스’를 시행해 진료기록을 병원 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빠른 진료와 치료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한편, 중복 검사와 처방을 줄이고 환자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지역 협력병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선도하는 중심병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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