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전 ‘청신호’
시, 전력 공급 문제 해소…최대 120㎿ 공급 가능
GPU 5만장 구축 ‘이상 없어’…기업 투자 발판 마련
GPU 5만장 구축 ‘이상 없어’…기업 투자 발판 마련
입력 : 2025. 10. 13(월)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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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전에 본격 속도를 낸다.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전력 공급 문제가 사실상 해소되면서 기업 투자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초기 GPU 1만5000장 구동은 물론, 향후 5만장까지 확장 가능한 전력 인프라가 갖춰져 2028년 개소를 목표로 한 유치 경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국가AI컴퓨팅센터 전력계통영향평가 기술자료를 전달했다.
자료에는 초기 GPU 1만5000장 구동에 필요한 40㎿ 전력은 물론, GPU 5만장 확충 시 최대 120㎿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인 광산구 인공지능집적단지는 첨단변전소와 직선거리 100m, 지하 300m 매설로 연결돼 전력 손실이 적고 안정적인 전압 유지가 가능하다.
정전이나 화재 등 비상 상황에도 이중화 전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고가 AI 장비를 보호하며 무중단 운영도 가능하다.
AI컴퓨팅센터 초기 전력 수요는 광주시청·시의회·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6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력 안정성 확보는 유치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혀왔다.
한전의 검증 결과로 전력 문제가 해소되면서 정부의 GPU 5만장 확대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 규모로, 2028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2차 공모가 유찰되자 정부는 공공 지분을 30%로 낮추고 기업 참여 비율을 확대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한 뒤 최종 유치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는 지난 2020년 AI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래차 자율주행 실증용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가동하며 산업 응용 기반을 강화했다.
AI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사관학교와 AI영재고 설립이 가시화되는 등 교육 인프라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시민 참여도 뜨겁다.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운영 중인 서명운동에는 시민 1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력, 인재, 인프라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가 모두 갖춰졌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국가AI컴퓨팅센터 전력계통영향평가 기술자료를 전달했다.
자료에는 초기 GPU 1만5000장 구동에 필요한 40㎿ 전력은 물론, GPU 5만장 확충 시 최대 120㎿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인 광산구 인공지능집적단지는 첨단변전소와 직선거리 100m, 지하 300m 매설로 연결돼 전력 손실이 적고 안정적인 전압 유지가 가능하다.
정전이나 화재 등 비상 상황에도 이중화 전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고가 AI 장비를 보호하며 무중단 운영도 가능하다.
AI컴퓨팅센터 초기 전력 수요는 광주시청·시의회·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6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력 안정성 확보는 유치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혀왔다.
한전의 검증 결과로 전력 문제가 해소되면서 정부의 GPU 5만장 확대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 규모로, 2028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2차 공모가 유찰되자 정부는 공공 지분을 30%로 낮추고 기업 참여 비율을 확대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한 뒤 최종 유치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는 지난 2020년 AI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래차 자율주행 실증용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가동하며 산업 응용 기반을 강화했다.
AI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사관학교와 AI영재고 설립이 가시화되는 등 교육 인프라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시민 참여도 뜨겁다.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운영 중인 서명운동에는 시민 1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력, 인재, 인프라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가 모두 갖춰졌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