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서 이웃집 방화한 70대 남성 숨져
입력 : 2025. 06. 16(월) 18:18

전남 해남군에서 70대 남성이 갈등을 빚던 이웃집에 침입, 불을 지르다가 화상을 입고 숨졌다.
16일 전남 해남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 전남 해남군 북일면에 위치한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9대, 소방대원 24명을 투입했다.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전 3시39분 큰 불길이 잡히자 소방당국은 오전 6시 28분에 잔불을 진압했다.
그러나 70대 A씨가 주택 마당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56㎡와 가재도구 등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3328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집 안에 거주하고 있던 50대 B씨 부부는 불이 난 직후 대피, 연기흡입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휘발유 통을 들고 피해자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휘발유를 피해자 자택의 안방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부부는 평소 A씨와 갈등을 겪어왔다고 진술했다. 채권·채무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16일 전남 해남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 전남 해남군 북일면에 위치한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9대, 소방대원 24명을 투입했다.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전 3시39분 큰 불길이 잡히자 소방당국은 오전 6시 28분에 잔불을 진압했다.
그러나 70대 A씨가 주택 마당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56㎡와 가재도구 등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3328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집 안에 거주하고 있던 50대 B씨 부부는 불이 난 직후 대피, 연기흡입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휘발유 통을 들고 피해자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휘발유를 피해자 자택의 안방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부부는 평소 A씨와 갈등을 겪어왔다고 진술했다. 채권·채무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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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엄재용 인턴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