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서 2200억 수출 상담
콘진원, ‘2025 안시 애니메이션 필름마켓’ 한국공동관 운영
입력 : 2025. 06. 16(월) 16:31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 ‘2025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 ‘2025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 ‘2025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마켓(MIFA)’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22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K-애니메이션 대표 17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총 322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1억6200만달러(2220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콘진원은 비즈니스 매칭과 상담 공간 지원 등을 통해 참가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프랑스 TF1 산하 제작사 브레인코멧과 국내 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다수 체결됐다. 오콘은 ‘뽀로로’ 극장판의 유럽 배급 계약을 맺었고, 욤재오는 ‘베리베리밥’의 공동제작에 합의하며 한-불 협업의 가능성을 넓혔다.

콘진원은 캐나다·뉴질랜드 공동관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 국내 기업 15개사와 현지 제작사들이 공동제작과 유통 전략 등을 논의하며 장기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파트너스 피칭’ 공식 프로그램에서 프리프로덕션 단계 국내 애니메이션 5편을 글로벌 투자자 앞에 소개했다. 발표작 ‘크리퍼스’, ‘아홉산숲: 기생혼’, ‘엘’, ‘배움의 어머니’, ‘해솔’은 행사 후 공동제작 논의와 후속 미팅 요청이 잇따랐다.

콘진원은 오는 10월 밉주니어·밉컴, 12월 싱가포르 ATF 등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기업자율형 해외 마켓 참가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애니메이션이 글로벌 협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혁신도시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