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12~15일 여수·통영·부산 잇는 요트 대장정
입력 : 2025. 06. 11(수) 09:25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24척의 요트와 229명의 선수가 참가해 3일간 총 263㎞ 구간을 항해하는 장거리 레이스를 치른다. 크루저급 ORC I, ORC II 두 클래스로 나눠 진행되며, 여수와 통영, 부산을 잇는 코스가 마련돼 남해안의 빼어난 해안선을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수시는 대회 기간 동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14일부터 15일까지 소호요트마리나 일대에서 윈드서핑, 카약, 딩기요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15일에는 ‘크루저요트 해상관람’ 행사가 열려 일반 시민들이 요트 경기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4일 오후에는 여수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화합을 다지는 자리도 마련된다.
정기명 시장은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수, 통영, 부산이 한데 어우러진 이 대회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남해안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양스포츠의 매력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전남도, 경남도,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3개 시·도 연계 요트대회다. 2020년 시작된 이 대회는 남해안권 상생 발전과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관광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개회식은 매년 여수, 통영, 부산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되며, 올해는 오는 13일 통영시에서 열린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