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후.

광주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이승후(16)가 2025년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23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2025년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15명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이정수(19)와 이승후 등 2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로써 2024년 국가대표였던 한국 장애인배드민턴 간판 이정수는 2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연소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승후는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에서 발굴됐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신장 180㎝에 달하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차세대 꿈나무 장애인선수를 발굴·육성하는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신인선수로 발탁된 바 있다.

이승후는 지난해 12월 7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년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내랭킹 1위이자 2024년 국가대표인 주동재(서울의료원)를 꺾고 단식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이러한 이승후 선수의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7월 친환경 농약 및 비료 제조 전문 기업인 ㈜현농의 장애인체육 선수 지정 후원(이정수, 이승후)에 연결한 바 있다.

한상득 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승후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메달 획득이 꿈이라고 말하는 광주장애인배드민턴 차세대 스타 이승후 선수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