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광주도시공사는 5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2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7-2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광주도시공사는 1승 1패 승점 2점을 기록, 리그 4위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송혜수가 4골 8도움(공격성공률 44.44%)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베테랑 서아루는 10골(공격성공률 76.92%), 김지현은 5골(공걱셩공률 71.43%)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책임졌다. 골키퍼 이민지는 11세이브(방어율 33.33%)로 안정감을 더했다.

전반전 초반 상대의 실책과 함께 김지현과 서아루의 연속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4-2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양쪽 윙을 적극 활용하고 김지현의 중거리 포를 이용하면서 9-4까지 격차를 벌렸다. 부산시설공단의 공격은 골대를 강타하거나 이민지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공격 기회에서 최대한 골을 만들면서 16-7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추격이 거셌다. 상대 김수연의 연이은 선방과 함께 송해리와 문수현의 득점이 터져 나왔고, 부산시설공단이 16-9로 따라붙었다. 광주도시공사는 연이은 실책으로 흔들렸지만, 스틸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18-10으로 앞섰다. 이후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3-13까지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페널티 골을 시작으로 연달아 득점을 기록, 25-20까지 치고 나왔다. 하지만 이민지의 선방과 서아루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7-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MVP에 선정된 송혜수는 “첫 경기 아쉽게 져서 이번 경기는 똘똘 뭉쳐서 하나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이번 시즌 젊어진 팀의 패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