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남바둑협회 선수단이 ‘2024 KBF바둑리그’ 2차경기까지 7전 전승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는 KBF바둑리그는 전국의 11개 지지체 등이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경기는 5인 단체전(남 3·여 2)으로 치러진다. 11월 2차경기, 12월 3차경기로 풀리그 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형식)으로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전남바둑협회는 지난 16일~17일 인천 중구 영종도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2차리그 5경기에서 한국바둑고교에 4-1 승, 6경기에서 전북 부안군에 3-2 승, 7경기에서 울산시를 5-0으로 제압한 뒤 선두경쟁을 펼치던 경기도 부천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바둑협회는 1차리그 3연승에 이어 2차리그에서도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부천시, 3위 부산시(이상 3승2패)와는 큰 격차다.
전남바둑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은메달 주인공인 한유정과 신현석이 각각 7승을 기록, 남녀 개인성적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기명도 전남도바둑협회장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것에 감사하다. 이 기세를 이어 3차리그에서도 활약해 포스트 시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전남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은 가로 19줄, 세로 19줄, 361개의 교차점에 놓을 수 있는 수가 무궁무진해 우주를 품고 있다고 알려진 스포츠다. 학생들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고, 성인들의 기억력 향상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줘 두뇌스포츠로서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