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내의 다툼에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40대 남성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져.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 50분 전남 나주시의 자택에 휘발유를 들이붓고 옷가지를 쌓아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기소.

조사결과 A씨는 함께 사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가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당장 집에서 나가라”며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지혜선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피해자들의 의사와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